ADVERTISEMENT

[유태우의 서금요법] 뒷목이 뻣뻣할 땐 중지 끝 눌러 풀어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6면

우리 인체 중에서 가장 많이 경직되는 부위가 뒷목이다. 스트레스와 과로, 잘못된 자세가 원인이다. 특히 서류작업이 많은 직장인, 인터넷을 오래 사용하는 사람은 목 뒤쪽이 딱딱하게 굳으면서 경추와 승모근 주위에 통증이 나타난다. 고지혈증 ·심장병·고혈압과 같은 질환을 앓는 사람 중에서도 뒷목 근육의 긴장이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이 부위에는 침이나 뜸자리도 없다. 뒷목 줄기 부위는 경추와 함께 자율신경이 예민하게 분포돼 있어 위험하다. 뒷목이 아플 때 는 스스로 마사지하기 보다는 뒷목 근육 통증 부위에 대한 상응점을 손에서 찾아 자극을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서금요법에서 상응 부위는 그림과 같이 중지 끝마디와 가운데 마디 사이다. A는 뒷목 줄기 위의 뒷목 부위, B는 중간, C는 경추 아래 제 6~7경추 부위다. 각자 아픈 위치가 다르듯이 압통점 반사도 각자 다르다. 압진기를 약간 힘주어 굴리면 제일 아픈 지점이 나타난다. 때로는 통증 부위가 넓게 느껴질 수 있다. 이 위치를 압진봉이나 금추봉으로 10~30초씩 반복해서 자극한다. 시간은 10~30분으로 오래 할수록 효과가 우수하다.

 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장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