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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팀별 트레이드 예상 - (1)

중앙일보

입력

다가오는 23일(한국시간)은 00~01시즌 NBA의 각 팀들의 트레이드 마감시한이다.

아직까지는 대형 트레이드의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마감시한을 얼마 안남긴 22일이나 23일께 몇 건의 사건이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올스타 휴식기가 끝난 후 팀들은은 반환점을 돌아 후반기 레이스를 하고 있는 상황. 이제부터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여러팀들의 `마지막 승부'가 벌어지게 되고 여기서 등장하는것이 트레이드로 인한 변수. 일단 어떤 형태로든 트레이드를 할 가능성이 높은 곳은 마이애미와 밴쿠버로 꼽히고 있다.

물론 두팀간의 트레이드는 아니지만 마이애미는 주축 센터 알론조 모닝의 결장으로 인한 전력 누수를 어떠한 식으로든 메꿔 츨레이오프를 대비해야 하므로 그 행보가 주목된다.

벤쿠버는 계속되는 구단 운영의 적자로 인해 NBA측으로부터 연고지 이전 승인을 받아놓은 상태이므로 프렌차이즈 플레이어라 할 수 있는 마이크 비비(PG)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그러면 현재 트레이드 이야기가 올라오고 있는 선수들은 누구이며 그것이 과연 설로 끝날것인지 그 가능성에 대해 각팀별로 점검해 보기로 한다.

1. 동부지구

1) 애틀란타 호크스

시즌 초반 짐 잭슨을 클리브렌드로 보내고 브레빈 나이트를 데려온 팀은 리그의 여러팀들로 부터 끊임없는 구애를 받고 있는 디켐베 무톰보(C 218cm)를 과연 트레이드 할 것인지 관심이 간다.

만약 팀의 성적이 아직까지 시즌 초반처럼 시카고와 함께 `그들만의 리그'를 형성했더라면 아마 그의 트레이드는 더욱 현실로 다가왔을 것이다.

무톰보를 원하는 팀들은 많다.

이는 리그 전체적으로 우수한 센터들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플레이오프에서 전통적으로 센터 부재로 고전을 해온 피닉스, 뉴욕(유잉의 이적으로) 등이 무톰보 영입을 위해 노력 중인데 문제는 애틀란타의 입맛에 맞는 트레이드 카드의 제시를 어떻게 하느냐가 관건이다.

피닉스보다는 뉴욕이 오히려 유리한 상황이라 볼 수 있다.

2) 보스턴 셀틱스

릭 파티노가 팀을 떠나고 플레이오프 진출이 물건너간것 처럼 보였을때 팀의 주축의 하나인 앙투안 워커가 트레이드 1순위로 올라간것은 어쩌면 당연한 현상이었는지 모른다.

그러나 최근 11경기에서 9승 2패의 놀라운 상승세를 타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다시 되살리고 있는 상황인지라 워커의 트레이드설은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약점의 하나로 자리잡은 포인트 가드 부분에서 밴쿠버의 마이크 비비를 데려온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성사된다면 케니 엔더슨이 팀을 떠나게 될지도 모르며 비탈리 포타펜코, 마크 블런트, 토니 베티로 이루어진 프론트라인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다.

3) 샬럿 호네츠

조용한 가운데 리저브 멤버 중에서 변화가 일어날수도 있다.

오프시즌 동안 이루어진 마이에미와의 트레이드로 합류한 프로 17년차의 노장 오티스 도프(PF/C 211cm)가 주인공이 될 수 있는데 엘든 켐벨, P.J 브라운, 자말 멕그로어로 이루어진 샬럿의 프론트 라인에서 그가 끼어들 틈이 보이질 않는다.

비록 도프가 노장이라지만 인디애나의 셈 퍼킨스처럼 롤 플레이어로서 임무는 다할것으로 보여지므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팀들은 그를 주목해야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아니면 리빌딩 과정에 있는팀들이 베테랑으로서 역할을 맡기기위해 영입할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가능성으로만 끝날 공산이 크다. 데릭 콜멘의 경우 누가 그를 데려갈 것인가? 시장에 내놔 봐야 수요가 없을 것이다. 그저 데리고 있는 수밖에 없다.

4) 시카고 불스

얼마전 엘튼 브랜드의 트레이드설로 인해 잠깐 언론의 주목을 받았었지만 그를 보내고 누굴 데려올지 의문이다. 미네소타의 케빈 가넷 아니면 토론토의 빈스 카터, 덴버의 안토니오 멕다이스. 보스턴의 앙투안 워커라면 모를까 위의 팀들이 트레이드에 응할 가능성은 없을 것이다.

그러면 브랜드를 제하고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트레이드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올 신인인 자말 크로포드와 마커스 파이저, 2년차 론 아테스트가 물망에 오르고 있는데 제너럴 메니저인 제리 크라우스의 머리속에 과연 어떤 그림이 그려지고 있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정 안되면 리그의 또 다른 젊은 팀 LA 클리퍼스와 거래를 해보는 것도 좋을 듯 여겨진다.

5) 클리브렌드 케발리어스

앞서 말했든 넘처나는 포인트 가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미 애틀란타로 브레빈 나이트를 보내고 짐 잭슨을 데려온 팀은 트레이드를 한다면 트라젠 랭던이 1순위로 나올 듯.

그러나 그를 원하는 팀이 얼마나 있을 것인가가 문제.

아니면 트레이드의 단골 손님 크리스 게틀링을 이용해 시장에 나설지도 모르겠지만 조용한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맞이할 것으로 보여진다.

6)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제리 스탁하우스, 조 스미스는 그냥 놔두고 차라리 내년 시즌 자유계약으로 풀리는 제롬 윌리엄스(PF/SF 203cm)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서 리빌딩 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 보여진다.

윌리엄스의 기량을 탐내는 팀들이 많기에 잘만 하면 성공적인 트레이드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별 다른 움직임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7) 인디애나 페이서스

플레이오프 진출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

팀은 과연 반전을 위해 트레이드 카드를 내놓을 것인가? 레지 밀러와 제일런 로즈를 대상에서 제외 한다면 리빌딩의 핵심인 저메인 오닐, 조나단 벤더, 알 헤링턴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초첨을 이번 시즌 하나로 좁히면 트레이드도 가능하나 아마 그렇게는 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트레이드를 하게된다면 센터나 파워포워드쪽으로 경험많은 선수를 영입할 것으로 보여지는데 테리 밀스나 데릭 멕케이가 교환대상으로 등장할 수도 있을 것이다.

(2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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