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애가라 폭포 위 외줄타기 첫 성공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275호 16면

외줄타기 기네스 기록 보유자인 닉 월렌다(33·미국)가 15일 나이애가라 폭포 위를 걷고 있다. 미국쪽에서 시작해 25분간 550m를 걸은 끝에 캐나다 땅을 무사히 밟았다. 추락에 대비해 가느다란 줄을 몸에 연결했지만 아래에는 어떤 안전장치도 설치하지 않았다. 나이애가라 폭포 위를 건넌 사람은 이전에도 여럿 있었지만 모두 안전한 하류를 선택했다. 닉이 건넌 지점은 엄청난 바람과 물줄기가 몰아치는 폭포 위다. 닉은 2년간 미국과 캐나다 관계자들을 설득해 허가를 얻어냈고 의지를 높이 산 미국 ABC방송이 스폰서로 나섰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