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비즈니스의 기반 '인터넷 네트워크' 집중분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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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을 웹사이트로, 세계를 사무실로 연결하는 거대한 파이프인 인터넷 네트워크 인프라를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급증하는 통신량에 따라 비즈니스의 인프라 수요도 급속히 늘고 있다. 물론 시장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어떤 사업도 기초가 부실하면 성공할 수 없는 법. 일단 웹 비즈니스의 기초부터 다지자.

by Jackie Cohen

IT 전문가들 외에 네트워크 인프라를 잘 아는 사람이 별로 많지는 않지만 웹 비즈니스에서는 가장 중요한 투자 분야다. 여기에 투자를 아꼈다가는 큰 대가를 치러야 할지도 모른다. 성능이 떨어지거나 자주 다운되는 네트워크는 고객으로부터 외면당하고 결국 큰 손실을 가져온다.

리서치회사 캐너스 인스탯 그룹(Cahners In-Stat Group)에 따르면 웹사이트가 하루 다운될 경우 대형 경매업체가 겪게 될 매출 감소는 300만 달러에 이르며, 온라인 증권사의 경우 그 규모는 500만 달러에 이른다고 한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근거리통신망(LAN)과 광역통신망(WAN)을 수십 년 동안 이용해 왔다. 그러나 인트라넷과 엑스트라넷, 그리고 인터넷이 부상하면서 데이터 전송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고 LAN과 WAN이 짊어졌던 짐은 네트워크 통신 회선으로 옮겨갔다. 그리고 데이터 전송량은 갈수록 늘어갔다.

소프트웨어는 더욱 부피가 커졌고 데이터 교환은 더욱 복잡해졌으며 멀티미디어는 한층 정교해졌다. 이런 애플리케이션들을 이용하기 위해 몰려드는 소비자와 직원들의 수가 계속 늘어나면 네트워크가 다운되지는 않을지라도 정체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기업들은 값비싼 여벌의 데이터 저장 시스템을 갖추지 않으려면 네트워크 용량을 더 키워야 한다. 이를 위해 많은 기업들이 외주업체에 도움을 청하고 있다.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업체 혹은 호스팅 장비업체들은 기업을 인터넷에 연결시켜 주고 여기에 필요한 장비를 유지, 관리해 주며 데이터 흐름도 감시한다.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점증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추후 4년간 인프라 구축비용을 두 배로 늘릴 것이라고 한다.

이번호 BUILD 특집에서 집중적으로 살펴볼 분야가 바로 네트워크 인프라 기술들이다. ‘용어해설’을 통해 LAN, WAN, 비트 그리고 바우드 등에 관한 기억을 되살리고 ‘네트워크의 이해’편에서는 데이터가 기업에서 고객으로 전달되는 방법을 살펴본다. 이와 더불어 개인 對 개인(peer-to-peer) 그리고 광네트워킹 등 최근 부각되고 있는 두 가지 주요 기술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네트워크 장비 제조업체인 시스코와 3Com의 두 경영자들이 제시하는 네트워크의 미래, 즉 전화·케이블·데이터 그리고 다른 네트워크들이 하나가 되어 빛의 속도로 전달되는 미래에 관해서도 잠시 살펴본다. 어쩌면 이 모든 것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뭔가가 있을지도 모른다.

인터넷의 인프라 네트워크

네트워크 인프라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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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인프라는 끔찍하리만큼 복잡하게 얽힌 혼돈 덩어리다. 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보았다.

네트워크 관련 용어 따라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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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와 바우드에서부터 라우터, 그리고 스위치에 이르기까지 신비롭게만 들리는 네트워크 전문 기술용어들의 비밀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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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회선을 임대하는 것은 생각만큼 단순하지 않다. 수시로 변하는 사용자 접속을 예측하고 이에 걸맞은 대역폭을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그 비결을 살펴본다.

네트워크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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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시스코 시스템스의 CIO 피터 솔빅과 3Com의 CEO 브루스 클래플린이 말하는 네트워크의 미래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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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업간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P2P 기술의 사업적 잠재력을 분석한다.

네트워크 인프라 통계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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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업계 대표기업
By Industry Standard Staff
업체 분석 : 잉크토미와 그루브 네트워크스를 비롯한 주요 네트워크 인프라 업체들의 면면을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