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부대 23년 9만시간 무사고 비행

중앙일보

입력

23년간 9만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을 수립한 전투비행 대대가 탄생했다.

공군 제18전투비행단 (단장 南宮赫 준장)
소속 205 전투비행대대. 이 부대는 1977년 9월 창설 이후 F-5전투기 (일명 제공호)
단일 기종으로 23년 4개월 동안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비행하는 기록을 남겼다.

비행시간은 9만시간, 비행거리는 6천만㎞에 이른다.

한반도 상공을 11만 6천번 왕복하면서 무사고로 영공방위 임무를 수행한 셈이다.

13일 오전 제18전투비행단 연병장에서는 이억수 (李億秀)
공군참모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9만시간 무사고 비행 시상식이 열렸다.

이 부대 김치혁 소령과 정비대대 박현수 원사가 참모총장상을 받았다.

205 전투비행대대 허옥만 (許玉萬.41.중령)
대대장은 "9만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은 조종사뿐 아니라 정비요원 등 모든 부대원들이 혼연일체가 돼 이룬 쾌거" 라며 "공군 최정예 비행대대 건설을 목표로 모든 부대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무사고 비행 기록을 이어가겠다" 고 다짐했다.

강릉 = 홍창업 기자 <hongu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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