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민음사, 게임 유통사업에 진출

중앙일보

입력

국내 최대의 단행본 출판사인 민음사(대표 박맹호)가 게임 유통사업에 진출한다. 민음사는 8일 "자회사인 황금가지를 중심으로 세계적 게임 유통기업인 하바스 인터액티브의 국내 협력사인 YNK와 제휴, 전국 3천500여개 서점 영업망을 이용해 게임 유통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민음사가 올해 안에 유통시킬 게임은 하바스 산하 시에라사가 출시한 ''트라이브스 2'' ''하프 라이프 블루 쉬프트'' 등 8개이다. 또 교육용 게임 개발사인 놀리지 어드벤처의 제품으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개미''를 원작으로 한 생태학술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개미 제국의 발견''도 유통시킨다.

민음사의 자회사인 황금가지는 ''드래곤 라자'' 등 판타지 소설의 판권을 관리하면서 게임개발 및 유통 경험을 축적해 왔다. 지난 99년에는 클래식 음반 ''모차르트 이펙트'' 시리즈를 유통시키는 등 멀티미디어 분야 진출에 적극성을 보였다.

민음사는 게임 유통과 더불어 자사의 편집진이 개발한 콘텐츠를 게임으로 활용하기 위해 국내 게임 개발업체들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