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2〉한글 패치 배포

중앙일보

입력

㈜한빛소프트는 블리자드사로부터 한글판 패치를 받아 배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제공되는 패치는 기존의 영문판 사용자를 위해 풀버젼 패치(300MB)와 채팅 패치(11MB) 두 종류로 배포된다.

기존의 영문판 사용자도 이제 공식적으로 한글판을 즐길 수 있게 된 것.

풀버젼 패치는 퀘스트, NPC와의 대화, 아이템, 스킬 트리, 채팅을 포함하여 모든 게임 내용을 한글화 시켜주며 채팅패치는 멀티 플레이상에서 채팅만 한글화 시켜주어 원작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빛소프트는 송진호부장은 "패치의 신속한 배포를 위해 여러 웹진을 통해 업로드했으며 또한 CD를 일부 수량 제작하여 판매처를 통해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정식 채팅 패치가 공개되기 전에 한글판에서 추출된 D2KFixup.mpq라는 적은 용량의 파일이 웹상에 유포되었는데 이것은 배틀넷 1.04 이후 버전에만 적용된다.

반면, 11MB의 정식 버전은 한글판 1.03을 기준으로 개발되어 모든 버전에 사용이 가능하다. 채팅패치의 용량이 11MB로 늘어난 이유는 모든 버전에 사용가능토록 dll 파일들이 포함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D2Kfixup.mpq는 반드시 배틀넷 1.05 패치가 선행되야 하기때문에 사용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지만 정식 패치는 이런 점을 막아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30일 한글이 출시되며 패치가 배포되지 않아 영문판 사용자들을 기다리게 했던 패치가 드디어 공개되어 게이머들에겐 상당히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