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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쌀 개발

중앙일보

입력

미국의 유전자 조작 전문가들이 쌀에 밀 유전자를 이식, 한층 부드럽고 우수한 쌀을 개발했다고 월간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가 31일 보도했다.

PINA와 PINB라는 밀 유전자가 연질(軟質) 밀에 많고 경질(硬質) 밀에는 없는 퓨로인돌린스(puroindolines)라는 단백질을 통제, 쌀의 품질을 높이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미국 몬태나 주립대학의 콘두루 크리슈나무리티와 마이클 기록스 박사팀이 밝혔다.

퓨로인돌린스 단백질은 또 박테리아 페스트병에도 강한 내성을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이들은 강조했다.

연질 밀과 쌀, 옥수수 등은 경질 곡물에 비해 요리에 널리 사용되며, 제분 비용이 싸고 체내 소화도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유전자 조작 식물들은 그러나 한 식물의 유전자가 다른 식물로 전이돼 재앙적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주장하는 환경운동가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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