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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주가 약보합권에서 혼조세

중앙일보

입력

주가가 약보합권에서 혼조양상을 보이고 있다.

1일 주식시장은 지난 밤 미국 금리 인하가 발표됐지만 충분히 예상했던 재료였고 금리인하 이후 시장에 영향을 미칠만한 뚜렷한 모멘텀이 보이지 않는다는 전망에 약세권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거래소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나흘연속 순매수 기조 속에 기관의 '사자'가 가세해 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적극적이지는 않지만 세 매매주체 모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어 장세는 그리 비관적이지는 않아 보인다.

◇ 거래소시장=오전 11시42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8.68포인트 내린 609.23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통신, 포항제철 등 핵심블루칩 및 삼성SDI, 제일제당, 금강고려 등 옐로칩들도 대부분 약세에 머물러 있다.

업종별로도 의약, 섬유, 은행업종 등이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을뿐 전일 급등세를 보였던 증권업종을 비롯해 대부분의 업종이 약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오전 11시40분까지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백21억원과 2백75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9백57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신흥증권 리서치팀 이필호과장은 "전일 장후반에 급등한데 따른 조정을 보이고 있다"며 "주요 매수세력들이 매수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유동성 장세의 마무리를 논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李과장은 또 "원활한 매물소화 과정을 거친다면 상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어 10포인트대의 조정은 괜찮은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72포인트 내린 83.64를 기록하고 있다.

중기 골든크로스가 발생했지만 지수는 120일 이동평균선(85.39)
의 저항을 받아 극히 제한된 범위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에서는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 3인방과 엔씨소프트, 동특 등 일부 종목만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주체들이 모두 '사자'에 나서 외국인, 개인, 기관이 각각 28억원, 68억원, 49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매수강도는 크지 않아 보인다.

전일과 비교하면 손바뀜도 다소 줄어든 가운데 거래량은 2억6천만주, 거래대금은 1조6천억원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Joins 김동선기자 <kdenis@joins.com>

◆ 보다 자세한 기사는 Joins 증권면 참조 (http://money.joins.com/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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