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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자 린시컴, "최고 기록은 320야드"

중앙일보

입력

’뱀뱀(Bam Bam)’. 장타자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의 별명이다. ‘뱀’은 크게 후려칠 때 ‘펑’하고 나는 소리를 이른다. 린시컴은 굉음을 내며 엄청난 거리의 드라이브 샷을 날린다. 올 시즌 평균 드라이브 샷 거리는 283야드로 LPGA투어에서 1위에 올라 있다.

린시컴은 8년 간 LPGA투어를 뛰면서 한번도 평균 드라이브 샷 거리 순위가 3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다. 루키 해에는 270야드를 기록해 1위, 2006년엔 278야드로 2위, 2007년엔 270야드로 3위, 2008년에는 268야드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2009년엔 272야드를 날려 비키 허스트(미국)와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다. 2010년에는 266야드, 지난해에는 267야드를 기록해 공동 2위에 올랐다.

린시컴은 어린 시절부터 남자들과 함께 골프를 치다 보니 드라이브 샷 거리가 늘어났다. 린시컴은 훌륭한 골프 실력을 가지고 있던 아버지 톰 린시컴의 소개로 9살 때 오빠들과 함께 골프와 인연을 맺었다. 린시컴은 “아빠, 오빠와 함께 운동하다 보니 내가 장타를 날린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멀리 치는 건 내게 일상적인 일이 됐지만 여전히 더 멀리 칠수록 희열을 느낀다”며 “내기를 할 때도 물러서지 않고 새로운 기록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친다”라고 말했다. 린시컴이 가장 멀리 날렸던 드라이브 샷 거리는 320야드다.

린시컴은 2일(한국시간) 지난해 우승했던 숍라이트 LPGA클래식에 출전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골프전문채널 J골프는 이 대회 1라운드를 2일 오전 1시30분부터 3시 30분까지, 2라운드를 3일 오전 3시 30분부터 7시까지, 최종라운드를 4일 오전 3시부터 7시까지 생중계 한다.

이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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