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종합주가 600선 돌파 시도…코스닥 약세 반전

중앙일보

입력

美 금리 인하를 앞두고 종합주가가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코스닥시장은 지난 이틀간의 개별종목 장세에서 큰폭의 상승세를 보였던 종목들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초반 상승세에서 약세로 돌아섰다.

31일 주식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에서 0.5% 포인트의 추가 금리 인하가 예상되고 국내 금리의 하향세 속에 콜금리 인하도 전망되고 있어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그러나 금리인하는 경기침체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으로 충분히 예상됐던 호재였고 금리인하 이후에는 시장에 뚜렷한 모멘텀이 없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오름폭은 제한돼 보인다.

오전 9시30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9.77포인트 올라 601.11로 다시 60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으나 코스닥지수는 0.40포인트 내린 82.36을 기록하고 있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전일 낙폭이 컸던 포항제철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통신, 한국전력 등 블루칩들이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을 이끌고 있다. 그외 삼성전기, 제일제당, SK, LG화학 등 옐로칩들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약세로 돌아선 가운데 지난 이틀간 계속됐던 테마종목들의 상승세도 종목별로 명암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군에서는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등 통신주들과 새롬기술, 다음 등 인터넷주들등 대부분이 약세에 머물러 있고 SBS, 엔씨소프트, 국민카드 등은 소폭 오름세다.

하지만 인수후개발(A&D)
테마주중 일부 종목들은 꿋꿋하게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IHIC(구 신안화섬)
과 바른손 등이 약보합을 보이고 있고 동특, 호스텍글로벌(구 동미테크)
, 리타워텍, 모헨즈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동특은 1월 한달내내 오름세를 보였고 그중 단 하루를 제외하고는 줄곧 상한가를 기록해 향후 주가 흐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국인들은 오전 9시30분 현재 거래소에서는 1백8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고 코스닥에서는 3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Joins 김동선기자 <kdenis@joins.com>

◆ 보다 자세한 기사는 Joins 증권면 참조 (http://money.joins.com/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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