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전 윤씨가 성종 얼굴을 할퀼 때…JTBC ‘인수대비’ 순간 시청률 4.9%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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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JTBC 주말사극 ‘인수대비’에서 인수대비(채시라·오른쪽 사진)와 사사건건 갈등하는 중전 윤씨(전혜빈·왼쪽 사진).

JTBC 주말사극 ‘인수대비(오후 8시50분)’가 20일 시청률 3.1%(AGB닐슨 수도권 유료가구)를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했다. 이 수치는 5월 셋째 주 방송된 프로그램 중 지상파 제외 최고 시청률이다.

 20일 방송된 ‘인수대비’ 50회에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4.9%까지 올라갔다. 지난해 12월 JTBC 개국과 함께 시작한 드라마는 39회부터 평균 시청률 2%대를 유지하다가 지난 주말 분당 최고 시청률 4%를 넘어서며 막판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인수대비’는 조선 성종의 어머니인 인수대비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룬 드라마다. 사극 ‘명성황후’ ‘왕과 비’ 등을 집필한 정하연 작가의 작품으로 채시라가 주연을 맡아 첫 회부터 주목받았다.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20일 방송에서는 중전 윤씨(전혜빈)가 성종(백성현)과 부부 싸움을 하다 손톱으로 얼굴을 할퀴는 희대의 사건이 그려졌다. 이로써 인수대비(채시라)는 그동안 눈엣가시처럼 여겼던 중전을 내칠 기회를 잡게 됐다. 투기에 눈이 먼 중전과 이를 폐위시키려는 인수대비의 팽팽한 연기 대결이 볼거리다. 당초 50부작으로 기획됐던 이 작품은 10회 연장해 6월 말까지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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