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의 새 소셜네트워크, 이름이 '소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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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시작했다. 자사 검색엔진 빙(Bing)에 기반을 둔 정보공유형 SNS다. 구글이 출시한 구글플러스에 대항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IT전문매체 씨넷은 21일(한국시간) “MS가 학생들을 위한 새 SNS를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새 SNS의 이름은 ‘소셜(So.cl)’이다. 주로 구글플러스와 같이 검색링크를 공유하고 정보를 모아 보는 기능을 한다. 다만 뉴스피드를 보여주는 빙식은 이미지 전문 SNS인 핀터레스트와 닮았다. 해당 검색결과의 사진을 모자이크식으로 묶어 보여준다.

소셜은 빙 검색결과 공유에 초점을 맞췄다. 소셜 페이지 상단에 빙 검색창에서 검색을 한 후 결과를 공유하면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있다. 이 결과가 마음에 들면 ‘리프(Riff)’ 버튼으로 공유한다. 공유할 때 내가 알고 있는 새로운 링크를 추가해 넣을 수도 있다. 위키피디아와 같이 정보가 계속 추가되고 확장되는 구조로 만들었다.

소셜은 비디오 공유에도 강점을 지닌다. 여러 사용자가 한 가지 비디오를 함께 볼 수 있는 ‘비디오 파티(video parties)’ 기능을 넣었다. 검색한 유튜브 동영상을 소셜에 불러와 다른 사용자들과 공유하며 채팅하는 기능이다.

MS는 “소셜은 학생들을 위한 도구로 만들었다”고 설명한다. MS 내부 연구기관인 퓨즈랩이 빙 API를 이용해 개발했다. 지난해 5월 학생들이 정보를 모아 공유하는 용도로 베타버전이 공개된 바 있으며, 이번에 일반에 공개됐다. 로그인은 페이스북 계정, 윈도라이브 계정을 연동하는 방식으로 할 수 있다.

조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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