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거래소 전략]개인선호종목에 이목집중

중앙일보

입력

11일 거래소시장은 주가폭락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 콜금리 유지와 옵션만기라는 드러난 악재를 잠재웠다.

증시 전문가들은 고객예탁금이 새해들어 2조1천억원 이상 급증했고 외국인도 매도로 돌아서지 않아 오히려 증시 주변여건이 큰 폭으로 개선, 유동성 장세가 진행중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판단한다.

특히, 최근의 주가 급상승에도 불구하고 현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 상태에 머물고 있어, 5%대인 국고채와 7%대인 회사채 금리수준에서는 주식시장외 마땅한 대체상품이 없어 주가반등의 모멘텀은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따라서 12일 투자자들은 전일 오름세를 보였던 대중주 특히 증권주에 주목하고 개인선호종목군을 중심으로한 종목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

다음은 각 증권사 투자전략.

◇ LG투자증권 = 시장 관심종목군을 중심으로

전일 장세는 시장분위기가 작년과는 사뭇 달라졌다는 점을 확인시켜주었다고 보여진다. 개인투자가가 시장 주 매수주체로 등장함에 따라 개인선호종목군 중심의 종목장세가 다시 한번 시작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판단이다.

시장전체적으로는 조정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의 매수강도가 둔화될 것으로 보이며 투신권 매수 여력이 아직 확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선된 투자심리를 바탕으로 종목별로 추가 반등 가능성은 한층 커졌다는 판단이다. 시장 전체에 관심을 갖는 것보다는 증권주 등 시장 관심을 받고 있는 대중주 및 개인선호종목군 중심의 종목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 (작성자: 박준범)

◇ 부국증권 = 대중주의 순환 상승

전일 원달러 환율급등세와 국제유가 상승세가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새해들어 유동성 보강에 크게 기여한 외국인들의 매매패턴의 기조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미 1조 4,000억원 규모의 매수를 해 놓은 상태에서 외국인의 폭발적인 추가매수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내 주식시장의 저가메리트가 여전한 수준이어서 긍정적인 시각자체의 변화조짐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일관되게 매도일변도를 보인 기관들은 옵션만기일 이후 잔고의 급감으로 프로그램매수라는 소극적인 장세지지 가능성과 개인들의 왕성한 매수 여력 확대로 큰 폭의 하락을 상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주식시장의 향방은 지수안정을 바탕으로하는 증권, 은행, 건설, 저가대형주 등 대중주들의 순환 상승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예탁금 증가 등 유동성보강에 따른 시세탄력성 회복 여부에 따라 기민하게 움직일 수 있는 단기매매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작성자 : 박윤원)

Joins 구은미 기자 <emgu@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