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월드컵 대표팀 명단 발표…박주영 제외, 구자철, 지동원 포함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는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전을 앞두고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박주영(아스날·사진)은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돼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1ㆍ2차전에서 뛸 수 없게 됐다.

17일 최강희 축구대표팀 감독은 서울 논현동 LG디스퀘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팀 명단 26명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손흥민(함부르크)ㆍ지동원(선덜랜드)ㆍ박주호(바젤) 같은 유럽파 신예들이 대거 포함됐다. 경찰청 소속으로 뛰고 있는 김두현과 염기훈 등도 대표팀에 발탁됐다.

병역 기피 논란을 빚고 있는 박주영은 결국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최 감독은 박주영의 가치는 높게 평가하지만 ‘국민 정서’를 고려해 발탁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2008년 AS 모나코로 이적한 박주영은 지난해 8월 모나코로부터 10년 장기체류자격을 얻어 2022년까지 병역 연기가 가능해진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만 35세가 지나면 현역에 입대하지 않아도 되고 38세 이후에 귀국하면 병역이 면제되기 때문이다. 지난 3월 이같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지만 박주영은 자신의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축구협회가 특별 귀화를 추진했던 에닝요(전북)도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대표팀은 21일부터 훈련을 시작하며 오는 30일 스페인과 평가전을 치르는데 이어 다음달 8일과 12일 카타르와 레바논을 상대로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경기를 치른다.

▶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5/30, 스페인전)

-골키퍼 :정성룡(수원), 김영광(울산). 김진현
-수비수 : 곽태휘(울산), 김영권(오미야 아르디자), 박주호, 오범석, 이정수, 조병국, 조용형, 최효진
-미드필더: 구자철(볼프스부르크), 기성용(셀틱), 김두현,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김재성, 김정우, 김치우, 남태희, 박현범, 염기훈, 이근호
-공격수:김신욱, 손흥민, 이동국, 지동원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