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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 문화 진흥원 대전에 짓는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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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대전시가 효(孝)문화 진흥원 유치에 성공했다. 대전시는 보건복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효문화 진흥원 조성지로 중구 안영동 뿌리공원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염홍철 시장은 이날 “대전시는 보건복지부가 전국 공모로 추진한 ‘효문화 진흥원 건립지역 선정’과 관련, 효문화 진흥시책과 지자체 추진의지, 지역 내 인프라 등 모든 부문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시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족보박물관을 갖춘 뿌리공원이 있고 전국 최초로 효문화 지원센터가 설치됐다. 또 매년 효문화뿌리축제를 여는 등 타 시·도에 비해 풍부한 인프라를 갖췄다.

 유치 성공에 따라 2014년까지 중구 뿌리공원 일원 시유지에 260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8300㎡, 지상 3층·지하 1층 규모의 진흥원이 건립된다. 효문화 진흥원은 국내 효문화 연구와 교육·체험 등 효문화 관련 사업개발을 위한 메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는 올해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내년 초 착공, 2014년에 준공한 뒤 2015년부터는 법인을 꾸려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효문화 진흥원 유치를 계기로 이 일대를 ‘대한민국 효 테마파크’로 조성하려는 대전시의 계획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시는 2016년까지 1100여억원을 들여 충효상징동산 조성, 유스호스텔 건립 등 3개 분야 8개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대전시 뿌리공원에서는 25∼27일 효를 주제로 한 ‘뿌리문화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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