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비디오] 퍼펙트 스톰

중앙일보

입력


원제 : The perfect Storm
출시일 : 2001/01/10
출시사 : 워너
장르 : 어드벤처>액션>재난
감독 : 볼프강 페터슨
주연 : 조지 클루니, 마크 월버그, 다이안 레인
러닝타임 : 129분
등급 : 12세

1991년 대서양 북부의 어항 글루체스터. '안드레아 게일'호의 선장 빌리는 실력은 뛰어나지만 운이 따르지 않아 고전중이다.
풍어의 꿈을 좇아 빌리는 저 멀리 플레미시 캡까지 진출할 계획을 세운다. 그를 따르는 선원 바비는 이혼남으로 애인 크리스와 새 생활을 꾸릴 참이지만 문제는 이혼소송 수임료도 내지 못할 정도로 돈이 없다는 것. 바비는 절박한 심정에 크리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빌리 일행에 합류하고 안드레아 게일 호는 일반적인 어로 수역을 벗어나 풍요로운 어장으로 소문난 플레시미 캡으로 나아간다.

그러나 출항 후 거대한 태풍이 밀려온다는 통보를 받고 다른 배들은 모두 항구로 회항했음에도 빌리 일행은 이를 무시한 채 항해를 계속한다. 마침내 엄청난 황새치떼와 만난 이들이 만선의 꿈에 들떠 열심히 그물을 감아돌리고 있는 사이 태풍은 역사상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엄청난 재앙이 되어 그들을 향해 다가오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제빙기가 고장나서 빨리 돌아가지 않으면 고기가 죄다 썩어버릴 위기에 처한다.

포인트 : 실화를 소재로 한 세바츠찬 융거의 소설을 영화화했다. 헐리웃 특수효과의 대가 ILM팀이 만들어낸 폭풍이 제목 그대로 완벽함(perfect)을 뽐낸다. 당연히 영화의 최대 볼거리는 특수효과의 진수를 보여주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파도. 멀미를 일으킬 정도의 리얼리티가 압권이다. 이렇다 할 드라마와 클라이막스가 약한 영화를 태산 같은 파도가 전폭적으로 후방지원 해주고 있다.

〈특전 U보트〉 〈에어포스원〉의 감독 볼프강 페터슨이 또 한 번 짜릿한 스펙터클 액션을 완성해냈고, 헐리웃 최고의 섹시가이 조지 클루니, 〈부기 나이트〉 〈쓰리킹즈〉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준 마크 월버그가 드라마틱한 연기와 거친 뱃사람의 매력을 한껏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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