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문화행사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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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호 17면

내 아내의 모든 것
감독: 민규동
배우: 임수정, 류승룡, 이선균
등급: 15세 관람가
연애할 땐 천사 같던 아내 정인(임수정)이 결혼한 뒤 매일 불평과 독설을 쏟아내는 악마구리 같은 아줌마로 변하자 남편 두현(이선균)은 아내에게서 벗어날 궁리를 한다. 임수정의 연기 변신과 류승룡의 적당히 느끼한 카사노바 연기가 관전 포인트다.

조원강 개인전 ‘Relationship’
기간: 5월 10~31일
장소: 서울 서초동 갤러리 마노
문의: 02-741-6030
조원강의 그림 속에는 한결같이 개가 등장한다. 코커스패니얼·슈나우저·닥스훈트 등 다채로운 견공들이 조연이 아니라 당당한 주인공으로 부각된다. 가족 같은 존재인 개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맺어주는 것이 일상사가 된 ‘현대인의 풍속도’를 그리고 있다.

한화와 함께하는 2012 청소년 음악회
일시: 5월 18일 오후 7시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문의: 02-580-1300
예술의전당이 청소년들에게 예술적 역량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 지휘자 성기선(오른쪽)과 클래식 음악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춘 방송인 유정아(왼쪽)가 함께 떠나는 즐거운 음악여행. 청소년 및 클래식 입문자들에게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는 클래식의 세계를 선보인다.

KF문화센터 정기강좌 ‘르네상스이야기’
기간: 5월 19일~7월 10일(주 1회)
장소: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 세미나실
문의: 02-2151-6520
한국국제교류재단이 다양한 세계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주최하는 정기 문화강좌. 올해 첫 번째 강좌의 주제는 르네상스다. 신이 아닌 인간이 역사의 주체로 등장해 근대의 문을 연 르네상스를 미술·건축·음악·과학 등으로 나눠 총 아홉 차례 진행한다.

다크 섀도우
감독: 팀 버튼
배우: 조니 뎁, 에바 그린
등급: 15세 관람가
18세기의 바람둥이 ‘바나바스 콜린스’(조니 뎁)는 마녀 ‘안젤리크’(에바 그린)에게 실연의 상처를 준 죄로 저주를 받아 연인을 잃고 생매장당한다. 200년 후 뱀파이어로 깨어난 그는 폐허가 된 저택과 거기에서 자기보다 어두운 포스를 내뿜으며 살고 있는 후손들을 만나게 된다.

로얄 코펜하겐 도자기 전시회
기간: 5월 16~20일
장소: 신세계백화점 본점 이벤트홀
문의: 02-749-2002
237년 역사의 덴마크 왕실 도자기 브랜드 로얄 코펜하겐이 ‘덴마크 헤리티지, 그 이상을 만나다’란 주제로 전시를 연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뮤지엄 피스 ‘플로라 다니카(Flora Danica)’, 한국 전통 유기와 협업한 테이블 세팅, 장인의 핸드페인팅 시연 등을 선보인다.

드뷔시 스페셜 6
일시: 5월 17일 오후 8시
장소: 금호아트홀
문의: 02-6303-1977
세계 무대에서 독주와 실내악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며 독자적인 연주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첼리스트 이강호(사진)가 드뷔시 스페셜 무대에 선다. 이씨는 이날 드뷔시의 ‘피아노와 첼로를 위한 인터메조’‘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d단조’ 등을 연주한다.

지속 가능한 크리에이터의 길
기간: 7월 19일 까지 매주 목 또는 금요일
장소: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 집
문의: 02-760-4711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로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대학생 및 졸업생을 위해 광고, 영화, 무용, 연극, 국악, 대중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멘토들이 총12회 릴레이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자로는 안무가 정영두, 퍼포먼스 JUMP의 프로듀서 김경훈 등이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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