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관련 웹사이트 새로 등장

중앙일보

입력

스페인의 친북단체가 최근 북한당국의 지원아래 북한을 소개하는 인터넷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스페인의 친북단체인 `조선친선협회(korean Friendship Association)''는 지난해 12월 27일 북한 `사회주의헌법절'' 28주년을 맞아 인터넷 웹사이트(http://www.kora-dpr.com)를 개설했으며 북한 당국의 지원아래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전했다.

조선친선협회는 자신들이 지난해 11월 스페인에서 국제적 연대강화 및 북한과의 친선증진을 목적으로 결성된 단체라고 밝히고 올해 4월에 부위원장이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이트는 북한의 지리, 역사, 정치, 사회, 통일 등으로 항목이 구분돼 있으나 내용은 원론적인 수준에 머무르고 있고 자료의 양도 적다.

특히 통일 항목에서는 "조선은 하나다"라는 표제아래 남과 북이 콘크리트장벽으로 분단돼 있으며 이는 미국이 남한에 4만명이 넘는 미군을 주둔시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해 놓았다.

이에 앞서 개설된 북한관련 사이트는 지난 99년 10월 북한 관련단체인 범태평양조선민족 경제개발촉진협회가 운영하는 `조선인포뱅크''(http://www.dprkorea.com)가 있다. 조선인포뱅크는 풍부한 내용과 함께 현재 영어.일어판 홈페이지도 제작해 서비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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