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작년 세계 반도체 매출 4위 등극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해 반도체 매출부문에서 삼성전자가 세계 4위, 현대전자가 9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데이터퀘스트가 2일 발표한 '2000년 세계 반도체업체 예상 매출현황' 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매출 1백8억달러(세계 시장 점유율 4.9%)로 1999년에 이어 4위를 지켰고, 현대전자는 68억8천7백만달러(세계 시장 점유율 3.1%)로 99년(11위)보다 두 계단로 뛰어올랐다.

세계 1위는 99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미국 인텔사(2백97억5천만달러)가 차지했고, 일본 도시바(1백12억1천4백만달러)와 NEC(1백10억8천1백만달러)가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5~8위까지는 텍사스인스트루먼트.모토로라.STM.히타치 순이었으며, 인피니온이 현대에 이어 10위를 차지했다. 또 일본 소니가 99년의 22위에서 작년에는 19위로 20위권에 진입했다.

한편 지난해 반도체 세계 시장 규모는 2천2백21억달러로 99년보다 31.3% 성장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