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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마라도나, 나폴리 복귀 희망

중앙일보

입력

디에고 마라도나(40.아르헨티나)가 1일(한국시간) 전 소속팀인 이탈리아 나폴리로 복귀할 뜻이 있다고 밝혀 새해 벽두부터 세계축구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펠레(브라질)와 함께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20세기 선수상'을 공동 수상했던 마라도나의 에이전트인 기예르모 코폴라는 1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텔람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마라도나 자신과 나폴리 클럽 측 모두 계약을 원해 일이 잘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폴라는 이어 마라도나가 선수로 복귀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으나 "현재 나폴리측에서 마라도나의 프로젝트를 검토 중에 있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마라도나는 특히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장기간 약물치료에도 기량은 여전하며 조국을 위해 한번 더 그라운드에 서고 싶다"고 선수 복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마라도나는 약물복용으로 15개월간 선수자격이 정지됐던 90년까지 8년간 나폴리에서 뛰는 동안 이탈리아 1부리그 2회 우승(86-87시즌, 89-90시즌)을 비롯, 86-87이탈리안컵, 88-89유럽축구연맹(UEFA)컵, 89-90이탈리안슈퍼컵 우승 등 절정의 기량으로 전성기를 보내 나폴리에서 인기가 높다. (부에노스아이레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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