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캔으로 만든 위성, 국내 첫 경연대회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4면

학생들이 캔위성을 직접 제작해 위성의 성능을 시험해 볼 수 있는 대회가 국내 최초로 열린다.

 KAIST(총장 서남표) 인공위성연구센터는 8월 7일부터 9일까지 KAIST와 세종시에서 열리는 초·중·고·대학생들의 ‘제 1회 캔위성(Cansat) 체험·경연대회’에 참가할 신청자를 25일까지 인터넷(cansat.kaist.ac.kr)으로 받는다고 9일 밝혔다.

캔위성은 위성의 구성요소를 캔 크기로 단순화한 교육용 모사위성으로 기구(balloon)나 소형 과학로켓을 이용, 수백 미터 상공에 올린 뒤 분리시켜 위성처럼 자료를 관측하고 전송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실험이다. 유럽 등 우주개발 선진국에서는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캔위성 경연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나 국내에선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대회는 위성 개발 난이도를 고려해 초·중생 대상의 캔위성 체험 프로그램인 ‘과학캠프’와 고교생과 대학생 대상의 ‘캔위성 경연대회’로 나눠 개최된다.

 초·중생의 ‘과학캠프’는 위성교육, 항공우주연구원 등 우주개발현장 탐방, 캔위성 기본키트 제작 실습 등으로 진행된다. 참가는 초등생 5학년 이상부터 중학생까지 팀 단위로 신청이 가능하 다. 고교생과 대학생의 ‘캔위성 경연대회’는 참가자들이 위성을 직접 기획·개발해 위성임무의 창의성과 개발성과를 겨루는 방식으로 열린다.

 문의는 홈페이지(cansat.kaist.ac.kr)나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042-350-8613~4)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