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제작 편당 3억 8,200만원 들어

중앙일보

입력

게임종합지원센터(소장 성제환)가 올 1년 동안 우수게임 사전제작 지원사업에 출품된 187개의 게임을 분석한 결과, 평균 개발 비용과 인력, 기간 등이 모두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올해 출품작의 경우 평균 개발 비용은 편당 3억 8200여만원으로 지난해 1억 8500여만원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다.

올해 개발중인 게임은 전반적인 대형화 추세를 보여 10억원이상 소요되는 게임이 12편(6.4%)이다.

개발기간은 평균 14.3개월로 지난해 13.2개월 보다 1개월여 늘어났고, 개발인원은 평균 11.9명으로 전년(9.7명) 대비 2명 가량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더욱이 선정작 총 40편의 경우 평균 수치를 상회하는 14.8개월, 13.2명이 소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이 가장 많이 들어가는 장르는 역시 롤플레잉 게임. 롤플레잉의 평균 개발 비용은 4억 9500여만원으로 어드벤처물의 2억 2800여만원의 갑절이다. 롤플레잉의 뒤를 이어서는 액션(3억 5000여만원), 시뮬레이션(3억 3100여만원), 전략시뮬레이션(2억 3500여만원) 등의 순위이다.

플랫폼별 선정작은 PC게임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위를 굳건히 지켰다.

전체 선정작 총 40개 가운데 45%인 18편이 PC게임이며, 온라인 14(35%)→업소용 4(10%)→비디오 3(7.5%)→기타 1(2.5%) 등이다. 지난해에는 선정작 36편의 55%인 20개가 PC게임이고 온라인 6(17%)→업소용 4(11%)→기타 4(11%)→비디오 2(6%)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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