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값 새해 4% 내린다

중앙일보

입력

OB맥주와 카스맥주는 29일 자사 맥주의 출고가격을 내년 1월 1일자로 4.1% 인하한다고 밝혔다.

하이트맥주도 내년 1월 2일부터 4.11% 내리기로 했다.

OB맥주 앙드레 웩스 사장은 "맥아 등 맥주에 들어가는 원.부자재 및 제조 경비가 올라 20%의 인상 요인이 생겼지만, 내년부터 맥주에 대한 주세가 1백15%에서 1백%로 내림에 따라 맥주값을 4.1% 내리기로 했다" 고 말했다.

이에 따라 OB라거 5백㎖ 병당 출고가는 9백98.16원에서 9백57.60원으로 40.56원 내린다.

할인점.슈퍼마켓 등 시중에 유통될 예상 소비자가격도 병당 1천3백원에서 1천2백60원으로 40원 정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트맥주도 이날 OB맥주의 발표 직후 OB보다 0.01%포인트를 더해 4.11% 내린 9백57.22원에 출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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