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 에티켓 안내책 나와

중앙일보

입력

내일여성센터는 21일 10대들의 눈높이에서 사이버 성폭력 상담 사례와 대처법, 채팅 예절 등을 담은 '룰루랄라 아우성 채팅켓' 책자 2천부를 배포했다.

이 책자에는 ▶오해를 살 만한 ID를 쓰지 말자▶1대 1로 만나지 말자▶의대생.법대생.방송사PD라고 소개하는 사람을 경계하라는 등 음란채팅 주의사항과 대처법이 자세히 적혀 있다.

한편 이 단체 부설 아우성센터가 최근 청소년 4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채팅 중 성행위를 제안받은 경험이 있다는 청소년이 56.5%, 사이버섹스 경험자도 27.6%에 달했다고 밝혔다.

홍보부장 배정원(裵貞媛.여)씨는 "원조교제의 70% 이상이 채팅을 통해 일어난다" 며 "채팅을 통해 원조교제의 유혹이나 성폭력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대처해야 한다" 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