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경선, 부정선거" 인정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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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은 2일 오전 국회에서 19대 총선 비례대표 선출 부정의혹에 대한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준호 통합진보당 공동 대표는 2일 비례대표 후보 선출을 위한 온ㆍ오프라인 투표에 총체적 부실과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진상조사 결과를 놓고 계파별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다음달 3일 치러지는 당대표 선출대회를 앞두고 당내 갈등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동당 출신의 이정희 대표, 국민참여당 출신의 유시민 대표, 새진보통합연대(진보신당 탈당파) 출신의 심상정 대표 등은 1일 진상조사 결과를 놓고 수습책을 논의했으나 첨예하게 대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대표 선출대회를 불과 한달 앞둔 상황에서 첨예한 계파 갈등이 표면화되면서 지난해 12월 창당한 통합진보당은 5개월만에 최대 위기를 맡게 됐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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