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방송이란 무엇인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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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방송이란 말 그대로 위성을 통해 방송전파를 송-수신하는 방식으로 TV를 시청하는 방송이다.

현재 KBS 1ㆍ2, EBS 1ㆍ2, 방송대학TV 등 5개 채널이 시험방송되고 있는데 내년10월 상용화될 위성방송 서비스는 100% 디지털 방식으로 이뤄져 다채널, 쌍방향, 고화질이 가능하게 된다.

위성방송 전파를 중계할 위성은 지난해 9월 발사된 무궁화 3호. 통신용 27기,방송용 6기의 중계기를 탑재한 이 위성은 적도 상공 3만6천700㎞의 궤도에서 지구자전속도에 맞춰 공전하며 지상 무선국에서 쏘아올린 전파를 각 가정에 되쏘아 내려보낸다.

각 가정에서 하늘을 향하고 있는 접시형 안테나가 이를 전달받아 보내면 셋톱박스가 전파 신호를 변환해 TV 수상기를 통해 소리와 영상으로 내보내게 된다.

위성방송 서비스를 받으려면 위성방송사에 가입을 신청한 뒤 안테나와 셋톱박스를 구입해 설치해야 한다. 수신기의 가격은 평균 27만원대로 알려지고 있는데 KDB는 보조금 지급과 할부 판매 등을 통해 가입자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을 세워놓았다.

KDB는 수신기의 종류와 신청 채널의 패키지에 따라 수신기 가격을 무료에서부터 1만2천500원(12개월 할부 기준)까지 다양화하기로 했다.

시청료는 기본 채널만 시청할 경우 월 6천900원 선이며 모든 채널을 볼 수 있는 패키지는 3만원에 이른다.

시청료는 신청 채널의 패키지에 따라 달라지는데 기본 40여개 채널만 시청하면 월 7천원대이나 추가로 채널을 신청할 경우 평균 2만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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