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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얼럿 2! 4년만에 다시 울리는 게임계의 적생경보 [5]

중앙일보

입력

미국: 공수부대
보병유닛의 꽃이라면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들은 어떤 유닛이라고 생각을 할까.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딱 두가지 유닛이 떠오른다. 하나는 저격수 또 다른 하나는 다로 공수부대 유닛이다. 전작에서도 등장했지만 공수부대는 사용하는 유저의 등급에 따라 아무런 필요도 없는 유닛이 될 수도 있고 엄청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유닛도 될 수 있다. 비록 그다지 강력하지는 못하지만 하늘에서 투하되는 그 모습만큼은 정말 최고하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미국의 특수 유닛이라면 좀더 색다른 유닛을 필자도 생각했지만 어쩔 수 없이 공수부대인 만큼 잘 활용해보도록 하자.

한국: 보라매
처음에 통일호란 이름으로 결정했으나 네티즌들의 엄청난 비난을 받으며 다시 이름이 바뀌어진 비운의 유닛. 그 이름하여 보라매. 한국군을 선택했을 때만 사용이 가능한 유닛이다. 연합군에 나오는 허접한 해리어 전투기와는 비교를 불허하는 유닛으로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그런데 정말 한국군이 공군력이 센가?

프랑스: 그랜드 캐논
프랑스라는 나라를 생각하면 우선 외인부대란 특수부대가 생각난다. 그런데 프랑스의 특수 유닛은 외인부대가 아닌 그랜드 캐논이라는 포대로 결정났다. 말 그대로 캐논포라고 생각하면 된다. 엄청난 사정거리와 강력한 파괴력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으며 방어력도 상당한 편이다. 하지만 도배를 할만큼의 사정거리와 위력을 가지고 있는 못하다. 왜냐하면 V3 로켓포가 사정거리가 더 길기 때문이다. 초반 적군의 탱크러쉬나 보병러쉬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으며 적군기지 앞에 건설해 놓으면 꼭 스타크레프트에서 캐논 포 밭에 뛰어든 것 같은 느낌을 적군에게 줄 것이다.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공격용이 될 수 있고 방어용이 될 수도 있다.

영국: 저격병
전쟁터에서 병사들에게 가장 위협적인 존재는 무엇일까?
전투기, 전차, 잠수함 그런 것들이 아니다. 단 한발의 총성과 함께 한명씩 옆의 전우가 사라져가게 만드는 스나이퍼 일 것이다. 스나이퍼의 총은 일반소총과는 달리 엄청난 사거리를 자랑한다. 그래서 원샷, 원킬 이란 말이 나온 것일까. 영국의 스나이퍼는 보병들에겐 저승사자와 같은 존재이다. 원샷, 원킬 그 말의 의미를 다시 한번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오늘 한번 맛보길 바란다.

독일: 구축전차
전쟁 마니아가 아니어도 2차 세계 대전에 대해 조금만 관심이 있는 게이머라면 사막의 여우 롬멜 장군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사막의 여우′ 롬멜 장군이 이 별명을 듣게된 것은 사막 전차 전에서 져본 적이 그만의 전차 부대 때문이다. 그만큼 독일의 전차부대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연합군들에겐 두려움의 대상이었고 독일 전차부대는 최고의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레드얼롯2에서도 독일군은 그들만의 독특한 전차부대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독일의 구축전차는 한문의 고정포대를 장착하고 있으며 보통 탱크보다 강력한 파괴력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생산 속도가 생각만큼 빠르지 않고 방어력이 좋지 않아 대량생산을 권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다른 유닛과 조합을 통해 공격력을 배로 올릴 수 있는 강력한 유닛이다.

러시아: 테슬라 탱크
테슬라 보병도 모자라 이제 테슬라 탱크가 등장했다. 기존의 레드얼롯에서도 등장했던 탱크지만 여전히 막강한 위용을 자랑한다. 이들을 이용한 러쉬는 왠만한 유닛으로는 방어가 불가능할 정도이다. 예전의 향수를 그리워하는 게이머라면 러시아를 선택하여 테슬라 탱크의 위력을 즐겨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쿠바: 테러리스트
아직도 공산국가인 쿠바답게 특수 유닛도 상당히 구질구질하면서도 끈적끈적한 테러리스트이다. 그렇다고 최민수가 등장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이들은 자폭병의 역할도 하면서 건물에 폭탄을 설치하기 때문에 상당히 위협적인 존재이다. 이들을 이용한 대량 자폭러쉬는 적군에게 게임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송두리째 폭발시킬 만큼 황당하게 만들 것이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상당히 괜찮은 유닛으로 평가된다.

리비아: 데몰리션 트럭
요즘 레드얼롯을 하는 게이머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유닛이다. 이 트럭 3대만 동시에 터지면 핵 한방 얻어맞은 것만큼 재생 불가능상태까지 가게된다. 한마디로 필살의 유닛인 셈이다. 폭발 후 방사능으로 주위가 오염되어 보병 유닛까지 손상을 입게 된다.

이라크: 데졸레이터
걸프전으로 인해 아직도 헤매고 있는 국가인 이라크가 레드얼롯2에서 등장하는 영광을 누렸다. 이라크는 역시 화학무기를 다량 보유하고 있는 나라답게 특수 유닛도 화학 쪽에 관련된 유닛이다. 이 유닛은 어떤 일정한 지역을 방사능으로 오염시켜 적군의 보병이나 경장갑 유닛을 순식간에 녹여버리는 무시무시한 유닛이다. 어떻게 보면 뭐 저런 유닛이 있냐 하지만 당해보면 얼마나 열 받는지 느끼게 될 것이다. 구질구질한 이라크의 이미지와 딱 들어맞는 유닛으로 생각된다.

백승천
자료제공 :PCbee(http://www.pcb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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