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택 등 6개은행 노조, 22일 총파업 돌입

중앙일보

입력

국민.주택.평화.광주.경남.제주은행 등 6개 은행이 오는 22일 먼저 총파업에 돌입한다.

금융산업노조는 지난 16일 6개은행 노조위원장이 금융산업노조 사무실에서 회의를 가진 뒤 이같은 결정을 내렸고 이용득(李龍得) 금융산업노조 위원장이 이를 광주집회를 통해 언급했다고 17일 밝혔다.

박희민 금융산업노조 홍보부장은 "국민.주택은행 노조집행부는 양 은행간 합병이 선언될 경우 합병선언을 철회시키기가 힘들다는 판단을 내렸다"면서 "합병선언을 막기 위한 경고의 의미로 양 은행이 선도파업에 들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박 부장은 또 "평화,광주.경남.제주은행도 22일 함께 총파업에 돌입해 28일 총파업을 위한 투쟁의 동력을 모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산업노조는 이와 관련, 18일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고 국민.주택은행 노조는 22일 총파업에 대한 찬반투표를 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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