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 선수협의회가 공식 출범한다.
프로야구 8개 구단 주장들은 1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모임을 갖고 "선수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선수협 창립 총회를 18일 올림픽 파크텔에서 개최키로 했다" 고 밝혔다.
창립 총회를 하면 임의단체였던 선수협은 사단법인으로 등록하게 돼 법률행위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KBO와 8개 구단은 "특정 선수들만으로 구성된 선수협을 인정할 수 없다" 는 입장이어서 창립 총회 당일인 18일 물리적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송진우(한화) 선수협 회장은 "창립 총회에서는 회장 선출, 집행부 구성, 정관수립 등 사단법인으로 등록할 수 있는 모든 작업을 하게 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