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벤처지원 '산업진흥재단' 설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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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는 지역 산업구조를 재편하고 중소ㆍ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성남산업진흥재단’을 설립, 내년부터 본격 운영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재단에는 경기도가 50억원, 성남시가 110억원의 기금을 각각 출연했으며, 전문인력 10명을 포함, 13명의 인력이 배치돼 경영컨설팅, 기업진단, 기술개발 등에 관한 종합적인 벤처 지원 활동을 펼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전문인력 부족과 법적 제한 등으로 분당신도시로 이주하는 벤처기업들에 대한 지원에 한계를 보여왔다”며 “앞으로 유망한 기업을 지역으로 유치, 다양하고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날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각계 인사 33명이 참가한 가운데 법인설립을 위한 발기인대회를 가졌다.

이 재단은 시의회가 지난 6월 2차례에 걸쳐 법인설립 조례안을 유보시키다 9월에야 통과시키는 등 설립을 놓고 논란의 대상이 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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