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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크라이슬러 북미공장 이용계획 없다"

중앙일보

입력

현대자동차는 14일 크라이슬러의 일부 북미공장에서 현대차 생산을 검토중이라는 외신 보도에 대해 "전혀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이 회사 고위 관계자는 "처음 듣는 얘기이며 2003년 가동을 목표로 미국에 공장을 짓겠다는 당초의 방침도 아직 구체화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이날 크라이슬러가 현재 사용하지 않는 북미 일부공장을 현대차의 일부 차종 생산에 이용하는 문제를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지난 10월초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연산 30만대 규모의 자동차 조립공장을 미국에 건립하는 방안을 마련중이지만 다임러 크라이슬러의 공장을 활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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