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애로 '원스톱 서비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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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있는 1만5천여개의 중소기업을 종합지원하고 창업을 촉진하기 위한 서울산업지원센터가 착공 4년여만인 이달중 준공된다. 센터는 개장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2월 문을 열고 활동에 들어간다.

서울시가 78억여원을 들여 강서구 등촌동 옛 강서자동차등록사업소 부지에 건립한 이 센터는 지하 1층.지상 3층, 연건평 1천6백평 규모다.

이 센터는 서울 소재 중소기업들이 경영.기술.자금.마케팅 등 각 분야별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원스톱 서비스 체제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센터 1층에 60평 규모의 중소기업 종합상담실을 마련하고 서울지방중소기업청 등 8개 관련기관에서 파견된 직원들이 상시 근무토록 한다.

기관별로는 ▶중소기업청에서 벤처기업 확인과 자금.기술개발 상담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신용보증 업무 ▶한국경영기술컨설턴트협회에서 경영.기술지도 등을 맡는다.

또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이 제품 및 품질 인증'▶무역진흥공사동우회 수출자문단이 무역과 번역 ▶서울지방변호사회.대한변리사회.서울지방세무사회가 각각 법률.산업재산권.세무 상담에 나선다.

이와 함께 센터는 중소기업제품 전시, 대학 등과 연계한 시제품 개발 지원 등에 나서면서 투자유치를 위한 엔젤투자마트도 열 계획이다. 여성인력 양성을 위해 사단법인 여성자원금고를 입주시킨다.

센터는 또 시.구별 창업보육센터장이 참여하는 '창업지원센터 운영자협의회' 를 구성, 창업센터에 입주한 업체들이 제품.특허.행사정보 등을 공유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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