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서 댄스 삼매경에 빠진 힐러리 포착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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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로이터연합]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콜롬비아의 한 살사카페에서 신나게 음주가무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뉴욕 포스트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미주정상회의(OAS) 참석 차 콜롬비아 카르타헤나를 방문한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15일 새벽 카르타헤나 시내의 살사음악 클럽인 '카페 아바나'에 들러 술을 마시고 춤을 추면서 휴식을 즐겼다. 힐러리 장관은 전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회의에 참석했으며, 이날 저녁 만찬이 자정이 넘어 끝나자 보좌관, 보안요원들과 함께 이곳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인터넷에는 그녀가 '아바나' 라는 간판 아래서 춤을 추고 있는 사진 등이 올라와 있다.

미 국무부 관계자도 클린턴 장관이 술집에 들렀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그녀가 무척 즐거워했다"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오바마 대통령은 왜 같이 안 갔을까?" "매일 딱딱한 표정만 보다 오랜만에 긴장이 풀어진 힐러리를 보니 반갑다"는 우호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미국 외교가 엉망인 시점에 일하러 간 곳에서 뭐하는 짓이냐" 등의 부정적인 반응도 나오고 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의 경호원들은 카르타헤나에서 성매매를 한 혐의로 논란을 일으켰다. AP통신은 15일(현지시간) “미국 비밀경호국(Secret Service) 요원 11명과 미군 5명이 오바마 대통령 방문을 앞두고 숙소인 카리브호텔에서 현지 여성들과 성매매 등 ‘부적절한 행위(inappropriate conduct)’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적발된 요원 11명은 모두 오바마 대통령을 직접 경호하는 엘리트 요원들로, 이 중에는 관리자 2명도 포함돼 있었다. 현재 최소 1명이 호텔에서 성매매를 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11명 전원의 성매매 가담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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