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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 뮤지컬 + 와인, 삼색 즐거움

중앙선데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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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호 35면

1 뮤지컬 ‘올슉업’의 한 장면 2 트레이시 에민 작가의 ‘More Passion’(2010) 3 양혜규 작가의 ‘Light House(Osram) Rhyming with Folds’(2011) 4 와인평론가 제임스 서클링 5 뮤지컬 ‘드림걸즈’의 한 장면

아트페어는 종합예술이다. 예술과 사람과 돈이 함께 움직인다. 미술시장을 이끄는 감각적 갤러리들이 엄선한 잠재력 있는 예술작품들이 안목 있는 자본과 만나는 자리다. ‘갤러리서울12(www.galleryseoul.com)’는 여기에 즐기고 마시는 흥취까지 더했다.
지난해 첫 행사에는 4일간 30억원어치의 작품이 거래됐다. 올해는 국내와 미국·일본·대만에서 총 22개 정상급 화랑이 참가한다.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시와 부대행사로 크게 나뉜다.

아트페어 ‘갤러리서울12’, 20~23일 서울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 컨벤션홀

전시
프리미어 섹션은 국내 미술시장을 이끌어 온 중견 화랑이 중심이다. 가나아트·국제 갤러리·갤러리 시몬·갤러리 현대·리안 갤러리·아라리오 갤러리·아트사이드 갤러리·조현화랑·PKM 갤러리·학고재와 뉴욕의 게링&로페즈 갤러리, 타이베이의 아키 갤러리가 부스를 꾸몄다. 국내 작가로 이우환·배병우·김아타·박선기·이불·전준호·정연두 등의 작품이 나온다. 영국의 데이미언 허스트, 독일의 토마스 스트루스, 일본의 구사마 야요이, 중국의 리우웨이의 이름도 보인다.

젊은 미술가 발굴과 해외 네트워크 확장에 나서는 신진 화랑을 중심으로 꾸려진 뉴웨이브 섹션에는 더 페이지 갤러리·갤러리 스케이프·갤러리 엠·갤러리2·원앤제이·진화랑·GYM 프로젝트와 요시아키 이노우에 갤러리(오사카) 등이 출품한다. 포커스 섹션도 눈여겨볼 만하다. 도쿄의 다케다 아트는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하나인 요시토모 나라 특별전을 준비했다. 뉴욕의 디자인 전문화랑인 토드 메릴은 한정판 가구를 선보인다. 특별전으로 시각장애인들의 미술 활동 공간인 ‘우리들의 눈’을 국내외 컬렉터들에게 소개하고 후원하는 자리도 있어 의미를 더한다.

행사
아트인포의 벤자민 제노초 편집장이 올해의 아트마켓 전망을, 세계적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를 발굴한 게링&로페즈 갤러리의 산드라 게링 대표와 토드 메릴 앤티크의 토드 메릴 대표가 뉴욕 현대미술과 디자인의 경향을 강연한다. 뮤지컬 갈라쇼도 눈길을 끈다.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OD뮤지컬 갈라쇼’는 정성화·손호영·홍지민 등 정상급 배우들이 참석해 ‘지킬 앤 하이드’ ‘드림걸즈’ ‘올슉업’ 등 인기 뮤지컬의 주요 곡을 추려 공연하는 뮤지컬 갈라쇼도 개최한다.

세계적 와인 평론가 제임스 서클링과 함께 이탈리아 와인을 즐기는 자리도 준비돼 있다. 21일과 22일 두 차례의 ‘와인 메이커스 디너’에서 소개되는 와인은 제임스 서클링 스코어(와인점수) 94포인트에서 100포인트까지 받은 것들이다. ‘시로 파첸티(Siro pacenti)’ ‘발디카바(valdicava)’ ‘산 필리포(San Fillippo)’ ‘카사노바 디 네리(Casanova di neri)’의 와인들로,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Brunello di Montalcino)’ 지역에서 생산된 산지오베제 품종으로 만들어졌다.

인비테이션 온리 행사인 ‘갤러리서울12’에서 아트페어 입장권·갈라 콘서트·정찬이 포함된 티켓은 따로 문의해야 한다. 오프닝을 제외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입장 가능한 입장권은 6만원으로 인터파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그룹 퀸터센셜리코리아와 주식회사 로열마일즈, 중앙일보와 JTBC가 공동 주최한다. 문의 02-556-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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