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장의 투자유망종목은 고배당주

최근과 같은 약세장에서는 배당을 많이 하는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유망하다고 삼성증권이 30일 밝혔다.

정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상황에서 경영진이 주가를 관리할 수 있는 방법에는 고배당과 자사주 매입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자사주 매입을 통한 유통물량 축소보다는 고배당정책을 통해 주가관리와 배당소득 증대라는 2가지 혜택을 누리고자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배당정책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실적호전 추세가 지속되는 기업이 많고 현재 주가 하락폭이 너무 큰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외국인들은 배당에 관심이 많다'면서 '경영진이 주가관리를 위해 배당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배당 예고 기업으로는 삼익공업과 제일모직, 풍산, 현대백화점, 선진, 화승알앤에이, 영창실업, 웅진닷컴, 삼영화학, 화신, 전기초자 등이 있다'고 말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또 코스닥에서는 코리아나와 국순당, 삼영열기, 쎄라텍, 원익, 로만손, 코맥스 등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