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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시스코 연구단지 반대

중앙일보

입력

산호세 환경운동단체들이 시스코 시스템스가 실리콘 밸리의 마지막 남은 한 전원지대에 연구공원을 건립하려는 계획을 막기 위해 산타클라라 카운티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머큐리뉴스가 30일 보도했다.

시에라 클럽과 산타클라라 밸리 오두본 소사이어티및 3개 카운티 18개 도시를 대표하는 몬터레이 베이지역 정부협회등 환경관련 단체들은 이날 제출한 소장에서 시스코 연구공원 건립사업의 환경영향 보고서가 가능한 모든 환경영향 요소를 고려하지 못했으며 주변 지역에 미치는 영향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산호세 시의회는 지난 10월 시스코가 코요테 밸리에 13억 달러를 들여 직원 2만명을 수용할 기업공원을 건립하려는 계획을 승인했었다.

시에라 클럽과 오두본 소사이어티는 시스코 연구소가 들어설 경우 교통량이 들어 대기오염을 유발할 수 있고 이에따라 빨간 다리 개구리같은 희기동물들이 멸종 위기를 맞을 수 있기 때문에 마땅히 중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형규 기자 <chkc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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