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뱅킹 "목돈이 보여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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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고객에 있어서 인터넷뱅킹은 이제 선택사양이 아니다. 필수사양이 됐다. 이를 이용할 경우 창구를 이용하는 것보다 실제로 큰 덕이 되기 때문이다.

인터넷뱅킹을 이용할 경우 송금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볼 수 있음은 잘 알려진 얘기다. 그러나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예.적금을 할 때도 높은 이율을 받을 수 있다.

은행들은 최근 인터넷으로 예금이나 대출을 할 경우 0.2~1.5%의 우대금리를 적용해 주는 인터넷 전용상품을 개발, 시판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예스i통장'' 이라는 인터넷 상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인터넷으로 정기 예.적금을 새로 개설할 경우 창구거래보다 연 0.2~0.5%포인트까지 금리를 더 얹어 준다.

또 인터넷으로 계좌이체할 경우 가입후 1년간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외환은행은 이와함께 인터넷 전용 신탁상품 ''네티즌 우대 트러스터'' 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인터넷으로 계좌 개설이나 해지, 입.출금을 할 수 있는 것이다.

한미은행은 ''굿뱅크닷컴 정기예금'' 상품을 운용 중이다. 이 상품은 인터넷을 통해서만 가입이 가능하다. 예금기간에 따라 일반 정기예금보다 0.5~0.7%포인트 높은 금리를 준다.

조흥은행은 인터넷 전용 무통장 상품 ''클릭엔조이'' 를 개발, 판매하고 있다. 창구 금리보다 0.3~1.1% 포인트를 더 얹어 준다.

국민은행은 인터넷뱅킹을 통해 가입 및 해지가 가능한 ''인터넷 신탁 전용펀드'' 를 시판하고 있다.

이들 인터넷뱅킹 상품은 전자통장을 이용하고 있어 통장과 인감의 분실 위험이 없어 좋다.

시중은행들은 이같은 인터넷 전용상품 외에 기존 은행상품에 대해서도 인터넷을 통해 가입할 경우 크고 작은 혜택을 주고 있다.

◇ 인터넷뱅킹 이용법〓해당 은행에 계좌를 갖고 있는 고객들은 통장.도장.신분증을 갖고 영업점을 찾아 신청서를 작성하면 인터넷뱅킹을 이용할 수 있는 ID와 비밀번호를 준다.

그후 은행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지시하는대로 인정서를 발급받으면 된다. 계좌가 없는 고객들은 영업점에서 계좌를 개설하면서 인터넷뱅킹을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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