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컵] 보카 주니어스, 최강 등극

중앙일보

입력

아르헨티나의 보카 주니어스가 세계 최강 클럽축구팀 자리에 등극했다.

28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도요타컵 대회에서 남미클럽선수권 우승팀 보카 주니어스는 유럽클럽선수권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2-1로 꺾고 1977년 이후 무려 23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남미 최고의 테크니션' 마르틴 팔레르모(보카 주니어스.사진)와 '포르투갈의 영웅' 루이스 피구(레알 마드리드)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올해 도요타컵은 경기 시작한 지 6분 만에 승부가 갈려버렸다.

팔레르모는 전반 3분 델가도의 패스를 뛰어들며 슛, 그물을 흔들었고 불과 3분뒤 미드필드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볼을 단독으로 치고 들어가 왼발 슛, 단숨에 두골을 넣으며 히어로가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2분 로베르토 카를로스가 한 골을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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