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조절 음료수 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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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공학벤처기업인 유진사이언스는 콜레스테롤 저하 음료인 `콜레스테롤 프로그램 콜제로'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오렌지 주스와 커피 등 2가지 형태로 나온 이 제품은 유진사이언스가 지난해 11월 자체 개발한 `유콜'이라는 신물질을 원료로 만들었다.

우리나라와 미국에 특허출원한 상태인 유콜은 콩, 옥수수 등 천연식물에서 추출한 것으로 콜레스테롤과 비슷한 분자구조를 갖고 있는 플랜트스테롤과 이 물질을 물에 녹여 음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수용성 유도체물질을 결합시킨 것이다.

유콜은 인체기능을 유지하는 필수 지방질의 하나지만 그 수치가 높으면 심장질환 등 각종 성인병의 주요 원인이 되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려주는 물질로 이미 고대 생명공학원 동물실험에서 50%이상의 콜레스테롤 감소효과를 보였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그동안 유진사이언스가 추진한 유콜을 이용한 음료수 개발의 첫 제품으로 내놓은 콜제로를 한달간 꾸준히 마시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10-20%가량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유진사이언스는 콜제로 개발로 바이오벤처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지난 23일 한국산업기술평가원 주관의 2000년 대한민국 기술대전에서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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