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나물·산림휴양지 책으로 나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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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집 가까이 있는 야산의 나물은 쓰지만 먼 산나물은 향이 엄청나고 맛이 순하다. 두릅의 경우 안동지역은 4월 5∼17일까지 첫 순을 따는 날이 그해 봄철 기후에 따라 달라진다. 같은 산이라도 양지와 음지의 첫 순 나는 시기가 각각 다르다. 보통 음지는 양지보다 열흘 더디게 첫 순이 난다….’(『경북의 산채를 찾아서』)

 경북도가 9일 산림 생태와 산채 관련 정보를 소개하고 그 이용을 안내하는 책자 4종을 발간했다. 『경북의 산채를 찾아서』(203쪽)와 『경북산채보감』(포켓용, 105쪽), 『경북의 옛길, 고개 그리고 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270쪽) 그리고 ‘산림생태지도’다.

 이번에 발간한 책자는 경북의 산림관광·휴양에 대한 종합적인 안내서로 자라나는 세대엔 산림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학습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용은 『경북의 산채를 찾아서』의 경우 지역별 산채와 산채 수집상, 산채음식, 산채 가공식품, 사찰·약선 음식 등 경북의 산채를 입체적으로 조명했다. 글은 이춘호(영남일보 기자)·조일제(대구한의대 교수)가 썼으며 사진은 배흥섭·이춘호가 찍었다. 포켓용 『경북산채보감』은 먹을 수 있는 산채 45종을 쉽게 이해하도록 도감으로 정리했다.

 『경북의 옛길』은 지역의 산림생태관광 36선으로 역사·문화·생태적 가치가 있는 옛길(12곳)과 고갯길(12곳) 그리고 나무(12그루)에 얽힌 이야기를 적었다.

 또 ‘산림생태지도’는 산촌생태마을과 자연휴양림·수목원·삼림욕장·숲길·나무 등을 이미지화해 한 장으로 만들었다. 문의 053-950-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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