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iz 심층보고서 (9) - 웹에이전시 위기와 대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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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 TechPress 는 (주)이비즈그룹과 함께 ''e-Biz 심층보고서''를 연재합니다. 연재 9회는 ''웹에이전시 위기와 대응''입니다. 이 보고서에서는 웹에이전시 업계의 변화와 성공방법론을 조명합니다.

웹에이전시(Web Agency)란 IT투자의 중심이 ERP 같이 내부업무자동화를 위한 클라이언트서버 환경에서 웹기반의 시스템 구축으로 옮겨가면서 e비즈니스를 추진하는데 필요한 e비즈니스 컨설팅,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웹 사이트 구축 및 운영과 같은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말한다.

웹에이전시의 최적 인력구성은 전략부문 20%~25%, 크리에이티브 부문 15%~20% 그리고 기술 부문 55%~65%의 비중이다. 미국의 웹에이전시들 중에서 3가지 분야가 가장 이상적으로 구성되어 있는 업체로는 Sapient, Scient, Viant 등을 들 수 있다.

웹에이전시 시장의 주 고객층은 대형기업 고객, 닷컴기업 고객, 그리고 중소기업 고객으로 나누어 진다. 이제까지 닷컴기업이 타겟 고객층이었으나, 주가 폭락 이후 대형기업을 고객으로 영입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웹에이전시의 성장모델로는 내재적 성장(organic growth)과 인수합병(roll-up) 성장이 있는데, 인수합병을 통해 성장한 웹에이전시들은 많은 문제점에 직면하게 되게 때문에 단일한 기업문화 창출과 일관성있는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서는 내재적 성장모델이 유리하다.

웹에이전시 산업의 시장은 점차 커지고 있으나 더 이상의 고도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문제점을 타개하기 위하여 유수 웹에이전시들은 해외부문의 비중을 늘려 세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Goldman Sachs는 웹에이전시의 핵심 성공요인을 6가지로 보고 있다. z 웹에이전시는 시장점유율 게임이 아니다. x 바람직한 비즈니스 모델은 ''집중(dedicate)''이다. c 지속적인 성장을 보장하고 뛰어난 능력을 가진 구성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내부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v 기술발전 추세를 포착하고, 내부자원을 여기에 맞게 재조직화하는 매커니즘을 제도화해야 한다. b 수직적 시장(vertical market)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장기적인 성장의 관건이 된다. n 좋은 고객과 프로젝트 레퍼런스, 그리고 업계의 명성을 확보해야 한다.

전통적인 경영컨설팅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웹에이전시의 핵심 자산은 방법론이다. 웹에이전시 업체들은 개발방법론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을 뿐 아니라, 마케팅 차원에서 고유의 방법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홍보하고 있다.

E비즈니스 컨설팅은 고객의 경험을 엔지니어링하는 문화적 측면이 강하며, 최근 컨설팅의 초점이 B2B로 넘어가면서 상당한 정도의 로컬라이제이션 노력없이는 세계적인 웹에이전시라 하더라도 국내에서 성공을 보장받기 힘들 것이다. 국내 웹에이전시들도 고유의 방법론과 고객밀착 프로젝트 수행을 통한 성공 케이스만 잘 축적한다면 세계적 웹에이전시 업체와의 경쟁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

(주)이비즈그룹(대표 강태영http://www.e-bizgroup.com)은 지난 3월 자본금 10억원 규모로 설립한 회사로 주로 오프라인 기업의 e-transformation과 온라인 기업의 renovation을 위한 최적의 전략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지털 에이전시 회사다. 이 글은 이비즈그룹의 박정서 부사장 (tocil@e-bizgroup.com)가 작성한 워킹 페이퍼이다.

지난 심층보고서 (1~8편)을 보고 싶으신 분은 자료실로 오세요.

자료제공 : 이비즈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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