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 모스크바, 홈서 1승

중앙일보

입력

16강으로 압축된 유럽 프로축구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22일(현지시간)C조의 스파르타크 모스코바·바이에른 뮌헨과 D조 레알 마드리드·안더레흐트가 각각 첫승을 챙기며 홈 앤드 어웨이 6경기를 치루는 조별 리그에서 앞서 나갔다.

스파르타크 모스크바가 잉글랜드의 ‘거너스(Gunners·포수들)’ 아스날을 7만명이 운집한 홈구장에서 4-1격파한 것은 이날 4경기중 최대의 하이라이트였다.

티에리 앙리·실뱅 윌토르·데니스 베르캄프·은완커 카누 등 슈퍼스타들을 보유한 아스날은 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 마르카우가 2골을 뽑아내며 맹활약한 모스크바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이로써 모스크바는 홈에서 치러진 시즌 경기의 전승 기록을 이어갔고,아스날은 1982년 이후 모스크바에서 원정경기만 치루면 맥을 못추는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지난대회 챔피언인 D조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스페인 국가대표 페르난도 이에로와 라울 골잘레스가 후반 21·23분,2분만에 2골을 터뜨린 활약으로 리즈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2-0으로 꺾었다.

이밖에 C조의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홈에서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을 1-0으로 꺾었고,D조의 안더레흐트(벨기에) 역시 홈에서 이탈리아의 명문클럽 라치오를 1-0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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