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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Generation, 펜티엄 4 [4]

중앙일보

입력

System 1
CPU : 인텔 Pentium IV 1.5GHz
RAM : Kingston PC800 64MB RDRAM (2EA)
M/B : 인텔 Desktop Board D850GB
HDD : IBM DTLA-307030 (UDMA100 지원, 7200rpm, 30.7GB)
VGA : Creative 3D Blaster Geforce2 Ultra
O/S : 영문 윈도우즈 98 SE, 한글 윈도우즈 2000 프로페셔널

System 2
CPU : 인텔 Pentium III 1GHz
RAM : Kingston PC800 64MB RDRAM (2EA)
M/B : 인텔 Desktop Board VC820
HDD : IBM DTLA-307030 (UDMA100 지원, 7200rpm, 30.7GB)
VGA : Creative 3D Blaster Geforce2 Ultra
O/S : 영문 윈도우즈 98 SE, 한글 윈도우즈 2000 프로페셔널

시스템은 두가지로 구성했다. 오늘의 주인공 Pentium IV 시스템과, 이와 비교할 대상인 Pentium III 시스템이 조립되었다. Athlon 시스템이 비교대상에서 제외된 이유는, 차후에 Athlon 1GHz 시스템과 비교벤치 기사가 준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Athlon 시스템과 Pentium IV 시스템 사이의 퍼포먼스 차이가 궁금한 독자분들은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pcBee 에서는 독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 드리기 위해 항상 준비중이다.

SYSmark 2000

윈도우에서 전반적인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검증해 주는 SYSmark 2000 에서의 결과이다. 일반적으로 2D 애플리케이션에서의 속도를 측정하는 성격이 강한 벤치마크 프로그램이다. 우리가 그래프상으로 알 수 있는 바는, 펜티엄4 시스템이 펜티엄3 시스템보다 빠르긴 하지만, 그 성능 향상폭이 그다지 크지 않다는 점을 알수가 있다. 일반적인 2D 애플리케이션을 주로 사용하는 사용자들에겐, 펜티엄4 는 그다지 큰 메리트가 없을수도 있다는 점이다. 다만 SYSmark 2000 안의 테스트 프로그램중에는 MS 의 Windows Media Encoder 4.0 프로그램이 들어있다. 간단히 언급하자면 Windows Media Encoder 는 몇가지 포맷의 비디오 인코딩 기능을 가지고 있는 멀티미디어 저작도구이다. 차후에 언급하겠지만 이 항목에서는 펜티엄4 는 펜티엄3 와는 완전히 다른, 특별한 성능을 보여준다.

AudioCatalyst

AudioCatalyst 는 한때(?) 비디오시디 플레이어로서 명성을 날렸던 Xing Technology 가 개발한 MP3 인코딩 소프트웨어다. 간편한 조작만으로 음악 CD 에서 하드디스크로, MP3 파일을 인코딩/저장할 수 있는 매력적인 성능을 가진 S/W 이다.

그래프를 살펴보시면 아시겠지만, 오디오 카탈리스트 테스트에서는 의외의 상황이 벌어진다. Pentium III 1GHz 시스템이, Pentium IV 1.5GHz 시스템보다 더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다. 테스트 방법은 CD에서 사운드트랙을 추출하여, MP3 로 인코딩 하는데 걸린 시간을 측정한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애플리케이션이 어떤 아키텍쳐에 최적화 되어있느냐 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수가 있다. Pentium III 는 이미 발매된지 오랜 시간이 흘렀고, 때문에 개발자들이 프로그램을 제작/코딩하기에 익숙한 환경이라고 할 수가 있다. 이러한 잇점으로 인해 기존 애플리케이션중 일부는, 오히려 펜티엄3 환경에서 더 빨리 동작하는 소프트웨어도 있다는 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Sandra 2000

시스템의 전반적인 운영환경을 알려주면서 CPU/메모리/HDD 전송속도등을 테스트 할수 있는 기능을 가진 Sandra 2000 에서의 테스트 결과값이다. 그래프를 차분히 살펴보면 우리는 흥미로운 몇가지 특징을 찾아볼수 있다.

FPU 성능, Pentium III > Pentium IV ?
분명히 아이러니 한 일이다. 클럭상으로도 500MHz 나 빠르고, FPU 연산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새로운 기술이 쓰인 펜티엄4가, 더 느리다는 것은 실제적으로 이해가 안된다. 하지만 이것은 가만히 생각해보면 당연한 부분이다. 산드라 2000 은 펜티엄4 가 정식으로 출시되기 이전에 만들어진 벤치마크 프로그램이라는 점이다. 산드라 2000 에는 486부터 애슬론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CPU 아키텍쳐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벤치마크 프로그램내에 존재하고 있다. 그래서 기존의 CPU 환경에서는 비교적 공정하고 정확한 수치를 뽑아낼수 있지만, 펜티엄4 의 경우엔 산드라 2000 이 벤치마크를 수행하는 동한 사용할수 있는, 새로운 아키텍쳐에 관한 정보가 실려있지 않다는 점이다. 결국 산드라 2000 은 펜티엄4 를 테스트하면서, 기존의 인텔 펜티엄3 코어에 최적화된 벤치마크 방법으로 테스트를 수행할 수밖에 없고, 결과적으로 최종 데이터 값이 펜티엄3 보다 더 쳐지는 것으로 표시를 하고 있는 셈이다. 때문에 펜티엄4 의 공식적인 FPU 퍼포먼스를 확인하려면, 산드라 2000 이 펜4 아키텍쳐에 관한 자료를 포함하게되는, 새로운 업데이트 버전에서 테스트를 해야 조금더 신빙성 있는 자료값이 나올수가 있음을 독자들은 기억해야 할 것이다.

CPU 와 메모리 사이의 데이터 전송속도, Pentium IV 우수
CPU/Memory Bandwidth 와 FPU/Memory Bandwidth 부분을 살펴보자. 이 부분에서 펜티엄4 는 진가를 발휘한다. 바로 i850 보드의 메모리 대역폭이 3.2GB/s 에 달하기 때문이다. 3.2GB/s 라는 수치는 당연하겠지만 400MHz 로 동작하는 시스템 버스 덕분이다. 이러한 대역폭은 기존의 FSB 133MHz 펜티엄3 가 가지는 1.02GB/s 의 속도의 세배에 해당한다. 때문에 대용량의 데이터 전송이 이루어지는 미래의 컴퓨팅 환경에서 이러한 폭넓은 대역폭은 상당히 강력한 장점으로 부상하게 될것이 분명하다. 그래프 상에서도 알수 있듯이 거의 3배에 해당하는 성능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역시 400MHz 의 시스템 버스가 강력하다는 점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PhotoShop

이제 보다 전문적인 애플리케이션에서의 성능을 알아보도록 하자. 비트맵 이미지 편집프로그램으로 유명한 포토샵에서의 테스트 결과이다. 테스트에 사용된 아름다운 아가씨의 이미지는 코렐드로우 표지 모델로 유명한 사진을 스캔하여 사용하였다. 해상도 5656x5472x24비트, TIFF 파일 포맷의 이미지 파일이고, 약 91MB 정도의 크기를 차지한다. 테스트 방법은 이 아가씨의 얼굴에 몇가지 이펙트를 주어서, 최종적으로 화면에 디스플레이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테스트 하였다.

그래프를 살펴보면, 이펙터 종류에 따라 약간씩 퍼포먼스가 다르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펜티엄4 가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고 있음을 알수가 있다. 특히 Palette Knife 이펙트 같은 경우는 약 36% 정도 빨라진 속도를 보여줌으로써, 명실공히 펜티엄4 가 이미지 프로세싱에 상당히 강력한 성능을 가지고 있음을 알수가 있다. 물론 Gaussian Blur 같은 경우는 약 16% 속도향상밖에 보여주고 있지않지만, 이것은 각각의 이펙트마다 연산과정이 다르기 때문에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다. CPU 퍼포먼스에 민감한 필터링 이펙트가 있고 그래픽 카드의 비디오 드라이버의 2D 연산능력에 민감한 이펙트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픽 디자이너들의 세계에 있어서 시간 단축은 곧 작업능률의 향상으로 이어질수 있기 때문에, 디자인 전문 분야에 종사하는 사용자들은 펜티엄4 시스템에 대하여 나름대로 메리트를 느낄수가 있을 것이다.

다음 페이지에서는 산드라 2000 이 아닌, 다른 벤치마크 프로그램에서 알아본 CPU/FPU 성능과 영상데이터 처리능력 부분에서의 성능을 알아보도록 하자.

이창선
자료제공: PCBee (http://www.pcb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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