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대우차 협력업체들 생산순조

중앙일보

입력

울산지역내 대우자동차 협력업체들이 대우차의 부도에도 불구하고 순조롭게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울산시는 관내 6개 대우자동차 협력업체가 자동차 부품생산을 하고 있으나 대우자동차 부도에 따른 별다른 경영위기 상황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지역의 대우자동차 협력업체로는 점화용 촉매제를 생산하는 울주군 오델㈜을 비롯, 시트 생산업체인 남구 ㈜보광, 엔진기어 제조업체인 울주군 대일공업㈜, ㈜키프코, 버스부품 생산업체인 남구 한일튜브㈜, 대시보드 생산업체인 울주군 ㈜LG화학 울산공장 등 6개 업체다

시는 이들 협력업체가 대우자동차와 거래하는 물량은 전체의 10∼15% 선에 불과하고 거의 현대자동차와 거래함으로써 지금까지 부품의 생산과 판매에 큰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는 그러나 이들 협력업체에 대해 경영안정자금 3억원을 지원할 수 있는 긴급방안을 마련해 놓는 한편 울산신용보증재단에 이들에 대한 다각적인 자금지원노력을 해주도록 당부했다. (울산=연합뉴스) 장영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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