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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PPA 감기약 퇴출에 `가글'제품 희색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출혈성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페닐프로판올아민(PPA) 함유 감기약이 생산.판매 금지 요청을 받으면서 감기약 시장이 급랭하자 가글제 시장이 반사이익 기대로 잔뜩 부풀어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글제 생산업체들은 본격적인 감기시즌을 앞두고 이른바 PPA파문으로 감기약 시장의 위축이 불가피하게 되자 이를 매출확대의 호기로 여기고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가글제는 휴대가 간편해 시간과 장소의 구애를 덜 받으면서도 구강내 살균소독 작용으로 치아건강을 지켜줄 뿐 아니라 입안을 청결하게 유지, 겨울철 감기예방에도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 가글제 시장은 동아제약의 `가그린''과 한미약품의 `케어가글'', 일동제약의 `센스타임'' 등 3개 제품이 치열한 시장쟁탈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300억원대 시장을 이룰 전망이다.

동아제약은 자일리톨 성분에 의한 충치예방과 프라그 억제에 따른 입냄새 제거,구강내 세균살균은 물론 호흡기질환 예방효과를 내세운 `가그린 덴트''를 내세워 시장확대를 꾀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국내 가글액이 의약외품으로 분류된데 반해 유일하게 의약품으로 허가받은 `케어가글''의 장점으로 단순구취제거나 구강정화기능뿐 아니라 직접 감염부위에 작용해 칫솔질이 어려운 입안 구석구석을 깨끗하게 살균해 세균에 의한 치아유식증을 말끔히 해결해준다는 점을 대대적으로 선전하며 시장선점에 나서고 있다.

또 일동제약은 불소가 함유돼 충치와 잇몸질환예방과 더불어 입냄새 제거효과가 있는 `센스타임''의 매출증가를 위한 영업전략을 짜고 있다.

최근에는 대웅제약이 1회용 포장 구강청결제인 `가글리아''를 내놓고 이 시장에 본격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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