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 정보통신부문 매각 완료

중앙일보

입력

대우통신의 정보통신 부문 매각이 16일 완료됐다.

대우통신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은 이날 정보통신 부문 인수대상자인 ㈜머큐리가 매각대금 중에서 1차분 1천214억원을 입금함으로써 매각작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2차대금 1천400억원과 영업실적에 따른 추가대금 가운데 최소분 350억원은 1주일후에 입금된다.

대우통신은 정보통신부문을 씨티뱅크벤처캐피탈(CVC)에 매각하기로 하고 지난달 10일 본계약을 체결했으나 지난달 말 대우통신이 대우중공업의 진성어음 결제요구를 거부하면서 대우중공업이 대우통신의 자산에 대해 가압류를 하는 바람에 매각에 차질을 빚었다.

대우통신은 어음결제액 430억원을 법원에 집행공탁함으로써 가압류를 해제했다.

한빛은행 김종욱 상무는 '경제위기론속에 매각작업이 완료돼 기쁘다'면서 '대우통신의 여타 사업부문 구조조정에도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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