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환기업, 순이익 증가율 5천786%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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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증권거래소가 발표한 12월결산 상장기업 3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분기인 2분기에 비해 순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삼환기업으로 5천786%을 기록했다.

이어 대현(3천923.8%), 포항제철(2천872.8%), 한솔제지(2천621.7%), 현대중공업(1천418.7%) 등 순이었다.

영업이익률 증가율 상위사는 고려제강이 무려 9천417.7% 증가한 것을 비롯해 삼부토건(5천930.4%), 애경유화(4천50%), 삼환기업(1천334%)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일성신약이 44.9%로 가장 높아 물건을 팔아 가장 많은 이익을 남긴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어 대원제약(39.9%), SK텔레콤(38%), 한국전기초자(37.3%), 근화제약(34.8%) 등 순으로 특히 제약사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었다.

이와함께 삼성전자가 3분기에만 1조6천686억원의 이익을 올려 분기순이익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한국전력(1조3천678억원), 한국통신(5천270억원), SK텔레콤(3천127억원) 등 순이었다.

지난 2분기까지 적자를 면치 못하다가 이번에 흑자로 돌아선 기업은 세풍을 비롯해 삼영모방, 신원, 동국제강, 대유, 대우전자부품 등 6개사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부채비율 하위사는 디씨엠이 12.5%에 불과한 것을 비롯해 다우기술(12.7%), 신도리코(12.9%), 한국담배인삼공사(14.9%), 일성신약(17.7%) 등 순으로 부채비율이 낮았다.

또한 주요그룹별로는 현대그룹이 3분기까지 누적순이익이 4천10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삼성은 5조8천632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LG와 SK도 각각 8천956억원과 1조191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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