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등록종목들 개별종목 장세 주도

중앙일보

입력

최근 코스닥시장이 개별종목 장세를 보이면서 신규등록종목들이 일제히 시세를 분출하고 있다.

코람스틸과 프로소닉, 텍셀 등 신규등록종목들은 13일 가격 제한폭까지 오르는 초강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신규주들의 시세 분출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신규주 상승 이후에는 상승세가 전종목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다른 종목군에 비해 상승 탄력성이 높은 신규등록종목들에 관심을 갖고 매매 대상 종목을 선택하려고 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 대우증권은 신규등록종목들을 3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유형별 투자전략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우증권은 신규등록종목들을 ▲상승 추세가 진행중인 종목군과 ▲바닥권 탈피 추세 전환 종목 ▲바닥 다지기 종목군 등으로 분류했다.

대우증권은 상승 추세가 진행중인 종목으로는 프로소닉과 중앙바이오, 국순당, 장원엔지니어링, 한광, 정원엔시스템, 가야전자, 아즈텍WB 등을 꼽았다.

정성훈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들 종목에 대한 투자 전략은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큰 만큼 기술적인 매매가 유효하다'고 말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또 페타시스와 한성엘컴텍, 오리엔텍, 에센테크, 한양이엔지 등은 바닥권을 탈피하고 추세가 전환되고 있는 종목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들 종목은 서서히 바닥권을 탈피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주도군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저가 매수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바닥권을 다지고 있는 종목으로 이오테크닉스와 풍성전기, 삼천당제약, 바이어블코리아, 엔피케이 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종목은 아직 추세 전환에 대한 징후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앞으로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것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정 연구원은 '신규주들은 시장조성 제도 강화와 공모가 거품에 대한 부담 해소 등으로 증시 침체국면에서도 견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