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닉스, 캐벌리어스에 97-99 석패

중앙일보

입력

“뒷심부족으로 당한 2점차 패배”

뉴욕 닉스는 8일 벌어진 미프로농구(NBA) 정규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홈경기에서 승부를 가늠할 수 없는 접전을 벌였으나 4쿼터 막판 벌어진 캐벌리어스의 파상공격을 막지 못해 97-99로 아깝게 패했다.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86-92로 리드 당한 닉스는 마커스 캠비의 덩크슛과 글렌 라이스의 자유투 2개로 90-92까지 따라붙었으나 캐벌리어스의 연이은 공격을 차단하지 못한데다가 리바운드 싸움에서 져 결국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에릭 스트릭랜드와 라이스가 경기 종료 직전 3점슛과 점프슛을 성공시켰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너무 없었다.

캐벌리어스의 빔보 콜스는 경기종료 마지막 1분 동안 결정적인 4점을 넣는 활약으로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부상으로 결장한 라트렐 스프리웰 대신 앨런 휴스턴과 라이스가 각각 25점, 23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한편 뉴저지 네츠는 같은 날 벌어진 워싱턴 위저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캐년 마틴과 스테폰 마베리의 쌍포공격에 힘입어 102-86으로 대승을 거뒀다. 시즌 2승2패.

이날 네츠에서 단연 돋보인 선수는 루키 마틴.

올시즌 드래프트 시장의 최대어인 마틴은 이날 20득점ㆍ7리바운드의 대활약을 펼치며 팀승리를 이끌었다.

시즌전 부상을 당한데다가 시범경기에서 무기력한 플레이를 연발, 우려를 샀던 캐년은 경기를 더해갈수록 파워가 붙고있어 팀관계자들을 흡족하게 했다.

네츠의 ‘골잽이’인 마베리도 이날 15개의 슛 가운데 11개를 성공시키는 송곳슈팅을 앞세워 31점을 올렸다. 마베리는 이날 팀최다득점과 함께 3연속 30득점이상 경기기록을 이어갔다.

네츠는 23점을 합작한 마틴과 마베리의 활약으로 1쿼터 종반 28-5로 큰 리드를 잡은 후 경기 끝날 때까지 단 한번의 역전도 허용치 않고 위저즈를 압도한 끝에 낙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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